[미주중앙]한국창작만화 "망치" 뉴욕 상륙 2003.08.27
'동양의 기로 총칼을 이긴다.’

빅애플애니메이션페스티벌 특별 개봉 작품으로 선정 상영

한국에서 제작된 창작 애니메이션 ‘망치’(Hammerboy·사진)가 29~31일 3일간 맨해튼 브로드웨이 41번가 로우 시어터에서 열리는 ‘빅애플 애니메이션 페스티벌’(BAAF)의 특별 개봉 작품으로 선정됐다.

이 기간동안 세계 각국의 애니메이션 1백여편이 선보이며 ‘망치’는 30일 상영된다.‘

망치’를 기획, 제작한 ‘캐릭터플랜’측은 ‘빅애플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관계자가 최근 한국을 방문, 작품을 심사했다며 요즘 애니메이션이 폭력적인 경향을 띤데 반해 ‘망치’는 비폭력적인데다 휴먼스토리를 담고 있어 온가족이 함께 관람하기에 좋다는 것이 선정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망치’는 지난 12일 한국 최고의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의 하나로 불리는 ‘서울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의 개막작으로도 선정됐었다.

깨진 철모를 쓰고 허리에 줄 달린 작은 망치를 들고 다니는 주인공 ‘망치’의 얘기는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가질 수 있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동경이 다양한 모험으로 이어지는 흥미진진한 스토리이다.

환경오염으로 대부분의 문명이 파괴되어버린 미래. 바다 한 가운데 솟은 고층 빌딩의 잔해를 뚫고 자급자족하며 평화롭게 살아가고 있는 순박한 사람들의 고향,‘촛대마을’. 이곳에 사는 주인공 ‘망치’는 언제나 좁은 마을에서 벗어나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싶어하는 호기심 많은 소년이다. 어느날 제미우수국의 공주 포플러는 반란자인 악당 뭉크에게 쫓겨 ‘촛대마을’에 불시착하고 위기에 처한 공주 포플러를 돕게 된 망치는 난생 처음 ‘촛대마을’을 벗어나 험난한 모험의 여정을 겪게 된다.

망치는 자칫 진지하고 무겁게만 흘러갈 수 있는 얘기를 조연 캐릭터들이 코믹하고 흥미진진하게 만들어 준다. 주인공 망치를 미래의 신랑으로 여기고 한결같이 쫓아 다니는 새침떼기 꼬마 아가씨 앵두와 돈 밖에 모르는 도둑 풀타코의 코믹 연기는 에피소드 곳곳에서 웃음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망치는 뉴욕공연에 이어 9월3일부터 일본 동경에서 열리는 동경 국제 아니메 페스티벌과 10월 프랑스 깐느 영화제에도 소개될 예정이다.



임은숙 기자
〈nyresk@joongangu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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